지난 주에 일의 특성상 어느 한 가정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90세가 다되신 할아버지 한분이 살고 계셨습니다. 집 뒷뜰 대나무 밭에 대나무가 아주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와 대나무를 자르면서 은혜를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할머니는 5년전에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나오는 길에 보니까 대문앞에 의자가 하나 놓여있고 마당 너머 양지바른 곳에 묘지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 산소냐고 여쭈어보니까 그렇다고 하시면서 눈시울이 빨개지셨습니다.
그 의자에 매일같이 앉아서 할머니를 늘 바라보시면서 묘지를 손질도 하시고 그렇게 외로움을 달래며 지내셨던 것이지요.
차를 타고 빠져나올때까지 할아버지는 손을 계속 흔들어주셨지요.
이제 가정의 달 5월을 맞으면서 부모님을 자주 찾아 뵈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작품사진을 "카페"나 "웹사이트"로 가져 가는 것을 금합니다. ::::::::::
박은숙
글을 읽고나서 보니 마음에 더 감동이 됩니다
소재로쓰신 대나무가 그곳에서 가져온건가 봐요^^
마음은 평안해 지셨죠 꽃꽂이에서 잔잔한 은혜가 넘치네요
한주간도 주님안에서 행복하세요 샬롬~
2009-04-28
박신실
네 맞아요. 거기서 가져온거랍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댁에 한달전에 강아지를 세마리를 아드님이 사다주셨는데 아직 이름을 짓지 않았다고 해서 제가 이름을 지어주고 왔어요. 우리 강아지 이름은 밍은.소망인데 그댁의 아기들 이름은 믿음. 소망. 사랑 이렇게요.
그랬더니 할아버지가 너희들 이름지어 주신다하면서 아기들한테 이야기 하시니까 아기들이 막 좋아 하더라구요.
정말 박선생님 주님안에서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샬롬~
2009-04-28
백미희
날로 날로 작품세계가 발전하시는 박선생님~~
매일 기도로 응답받고 작품하신다던 말씀 ...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역시... 주님은 우리편이죠??
항상 노력하심이 작품에서 느낄수 있습니다.
오늘밤...
저도 친정엄마의 목소리가 듣고 싶네요 선생님~~
2009-04-28
이의화
아담한 분위기에 성전에서 기도하시며 열심히 충성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다가오는 작품입니다 ~~ 임마누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