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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애	(작성일 : 2011/01/10 , 조회 : 10703 )

제목

[성전꽃꽂이] 울릉도 신흥교회 신년

2011. 1. 9

2011년 신년 강단꽃꽂이를 한주간 미뤄서 올렸습니다.

이유는

성탄절부터 여객선이 결항이어서 꽃을 구할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꽃꽂이를 하면서

어려움들이 많이 있는데

아이디어 고갈과 실력부족과 또 하나의 큰 어려움은

여객선의 결항으로 꽃꽂이소재를 구할수 없을때 그 당혹스러움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육지라면

컨셉에 따라 꽃을 골라 사용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을텐데

그때 그때 꽃집에서 받아오는 늘 같은 종류의 꽃을 가지고

다른 컨셉으로 꽃꽂이를 하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가끔 그렇게도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꽃꽂이를 하게 됨으로써

나의 꽃꽂이 실력이 향상되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길러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나에게 맡겨진 직분이고 내가 해야할 일이기 때문에..

지난주 화요일에 겨우 배가 들어와서

부탁했던 꽃을 받아 교회의 바케스에 담아 물에 담아 뒀다가..

금요일 구역예배를 마치고 꽃을 꽂았습니다.

2011년 들어 첨 꽂는 꽃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비록 눈으로 인해 소나무가지를 구하지 못해도 말입니다.

다음날 잠깐 눈이 오지 않는 틈을 타서 소나무가지 몇 개를 꺾어와서 완성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년첫주같은 마음으로

1월 둘째주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황색장미와 소국은 꿈과 비전으로 표현하고

밑에 받친 소나무와 주위를 감싼 백합과 높이 꽂은 금어초를 삼위일체하나님으로 표현했습니다.

우리들의 꿈과 비전을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께서 도와주시고 함께 하셔서

숨어있는 꿈과 비전을 서서히 나타내서 이룰수 있는 2011년이 되어지기를 기도하면서 꽂았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의 꿈과 비전이 꼭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동행하시는 삶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울릉도의 설경을 올렸습니다.
보여지는 풍경은 환상이지만
실제로는 고통으로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FA21TV 성전꽃꽂이
http://fa21tv.com

:::::::::: 작품사진을 "카페"나 "웹사이트"로 가져 가는 것을 금합니다. ::::::::::

김은주

너무나 아름다운 성전꽃꽂이 이네요..

2011-01-10

윤 은희

아~~~ 그렇게 작은섬에서는 배가 들어와야 꽃을 구할수 있는 어려움이 있군요. 환경과 시간을 초월 하면서
내몫 을 해내시는쌤 을 보시며
하나님은 얼마나 좋아하실까요,
귀한 작품 은혜받고 갑니다.
~샬롬~

2011-01-11

서영미

누군가에게는 행복한 눈이 환경에 따라 고통이 되기도 하는군요.
그럼에도 아름다운 작품으로 헌신하시니,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요.소나무가 너무 싱그럽고 좋습니다.변치 않는 푸르름을 자랑하는 소나무처럼 늘 믿음의 선한 싸움 싸워 승리
하시는 한 해가 되시길 빕니다.

2011-01-11

황순애

감사합니다.
이곳을 통하여 많이 배우며
또 힘을 얻기도 합니다.
올해도 하나님께 아름다운 작품으로 영광 올려드리므로
주시는 축복 맘컷 받아누리시길 기도드립니다.

2011-01-12

박신실

샬롬~
어느한군데도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는것 같습니다.
늘 닦고 쓸고 하시면서 주님전을 정갈하게 유지하시니 감사합니다.
어려운 여건과 환경속에서도 사명을 다하시는 모습 감동입니다.
저 또한 직접 시장에 가지못하고 꽃을 사는 형편이지만 그곳 사정에 비하면 정말 배부른 사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군요.
그 수고 ,그 사정 주님께서 아시고 계실테니까 힘 내세요!!

2011-01-12